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 스페인령 세우타 이주민 난입 사태에 대응해 강화한 국경 검문 조치를 보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사통신은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회원국에 국경 검문 강화를 15일 더 연장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이민·국경안보 분석위원회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장 결정을 내렸으며 테러리스트의 잠재적 침투 가능성과 관련한 위험도 존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국경 검문 강화 조치는 이번 연장으로 이달 말까지 적용됩니다.
지난 7월 말 모로코에서 인접한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로 이주민 수만명이 국경을 넘어 진입하자 이탈리아는 스페인에 한해 솅겐조약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솅겐 조약은 유럽 29개국의 국경을 통과할 때 여권 검사와 같은 국경 통과 절차를 면제해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스페인도 이탈리아의 검문 강화 조치에 맞대응해 이탈리아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을 상대로 무작위 검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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