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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려 다가간 동료들도 '풀썩'...선박 뒤덮은 의문의 가스 [자막뉴스]

자막뉴스 2026.09.16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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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갑판 위에 소방대원들이 모여 있습니다.

선원들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합니다.

부산 감천항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769t급 러시아 어선에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119에 접수된 건 오전 8시 30분쯤.

출항을 앞두고 선박을 점검하다가 러시아 승선원 1명이 쓰러진 것을 시작으로, 구하려고 다가간 동료들도 잇따라 쓰러졌습니다.

[조선소 기술자 : 오늘 다 고쳐서 나가다가 배에서 그렇게 됐는데, 오늘 출항하려고 대기 중이었는데 그런 일이 났다고….]

이송 환자 가운데 2명은 심정지 상태였지만,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심장박동을 회복했습니다.

다른 선원들도 어지럼증을 보였지만 경상으로 분류됐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선장과 선원 등 5명으로,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은 냉동창고에서 프레온가스가 누출된 거로 추정했습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로 쓰이는데 색깔이나 냄새가 거의 없고, 공기보다 무거워 밀폐 공간에서는 아래쪽에 고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독성은 낮지만, 산소결핍에 따른 질식을 유발하는데 선원들이 사고를 당한 공간 아래쪽에 가스가 차 있었던 거로 보입니다.

수사에 나선 해경은 누출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ㅣ전재영
화면제공ㅣ부산소방재난본부
자막뉴스ㅣ고현주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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