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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석상 나온 브로커 묵묵부답...구형 11월 연기

2026.09.16 오전 10:31
'신약 청탁 의혹' 브로커 양 모 씨 재판 출석
김승원 지명 뒤 첫 등장…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재판부, 검찰 구형 이후 피고인 최후진술 들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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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의 핵심인물인 브로커 양 모 씨는 어제(15일)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침묵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결심공판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의 다른 재판을 이유로 오는 11월로 연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브로커 양 모 씨가 논란 이후 첫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죠?

[기자]
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식약처 신약 승인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양 모 씨가 어제(14일)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양 씨는 후보자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침묵했습니다.

[양 모 씨 / 신약 승인 청탁 의혹 브로커 : (김승원 후보자한테 부정 청탁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후보자와 어떤 관계이십니까?)….]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도와달라고 김 후보자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 5백만 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와 같은 날 결심공판이 예정되며, 이들이 최후진술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결심공판이 오는 11월로 미뤄졌죠?

[기자]
네, 재판부는 강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듣고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 씨가 별건으로 재판을 받는 항소심 사건이 이번 사건과 연관이 있는 만큼, 선고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심공판은 강 씨의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나오는 9월 30일 이후인 오는 11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부는 특별한 다툼이 없으면 오는 11월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보이는데, 1심 판결은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강 씨의 항소심 재판이 왜 이번 재판과 관련 있다고 판단한 겁니까?

[기자]
앞서 강 씨는 동물실험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공무원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서울서부지방법원은 강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강 씨와 양 씨 사이의 임상시험 승인 관련 대화가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강 씨가 양 씨에게 임상시험 승인 알선 대가로 6억 원가량의 금품을 주며 정당한 증권거래인 것처럼 가장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앞선 1심에서 '신약 승인 청탁' 관련 의혹이 언급됐던 만큼, 항소심 선고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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