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승인 청탁 의혹의 핵심인물인 브로커 양 모 씨가 어제(15일)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원래는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재판부는 제넨셀 설립자 강 모 씨의 항소심 재판을 이유로 결심공판을 연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브로커 양 모 씨가 논란 이후 첫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죠?
[기자]
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식약처 신약 승인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양 씨가 어제(15일)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양 씨는 후보자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침묵했습니다.
[양 모 씨 / 신약 승인 청탁 의혹 브로커 : (김승원 후보자한테 부정 청탁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후보자와 어떤 관계이십니까?)….]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씨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식약처의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도와달라고 김 후보자에게 부탁하고, 그 대가로 후원금 5백만 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와 같은 날 결심공판이 예정되며,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앵커]
그런데 결심공판이 오는 11월로 미뤄졌죠?
[기자]
네, 재판부는 강 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 뒤,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듣고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 씨가 별건으로 재판 중인 항소심 사건이 이번 재판과 연관이 있는 만큼, 해당 선고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심공판은 강 씨의 항소심 재판 이후인 오는 11월 12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부는 특별한 다툼이 없으면 오는 11월 변론을 종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1심 판결은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앵커]
강 씨의 항소심 재판이 왜 이번 재판과 관련되어 있는지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앞서 강 씨는 동물실험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식약처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에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024년 12월 강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식약처에서 업무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는 강 씨와 양 씨 사이의 대화가 청탁으로 곧바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재판부는 강 씨가 양 씨에게 임상시험 승인 알선 대가로 6억 원가량의 금품을 건네며 정당한 증권거래인 것처럼 가장한 혐의 역시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강 씨의 1심 재판에서 '신약 승인 의혹'이 언급됐던 만큼, 항소심에서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재판부의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