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란 전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무력 충돌로 옮겨붙은 가운데 사우디가 2주 휴전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살펴보죠.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죠?
[기자]
네.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을 전멸시킬 것인지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재개할지 조만간 결정할 수 있다는 건데요.
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이란과 대화하고 있고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는데요. 어제 했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6일) : 이란은 완전히 몰락하고 있고, 간절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걸어 '우리는 합의를 원한다. 합의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아직은 준비가 안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 합의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재개 여부에 대한 중대 결정을 중간 선거 전에 내릴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중간 선거 전까지 이란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전면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 재개에 대비해 중동에 배치한 미군 병력을 올해 말까지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중동 동맹국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오는 22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등 6개국 지도자와 만나 이란전 이후 구상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다음 주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국과 이란의 접촉할 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이란 전쟁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의 홍해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사우디에서도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사우디 영토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지 시간 15일 사우디 서부 타이프에서 요격된 후티 반군의 드론 파편에 맞아 예멘 국적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차량과 건물이 파손된 모습인데요.
후티 반군은 예멘에서도 예멘 정부군의 후티 공격으로 어린이 3명 등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지도자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오늘 TV 연설을 통해 후티가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를 공격하려 했다는 사우디의 주장은 추악한 거짓말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공격의 초점은 사우디의 군사 기지와 석유자원에 맞춰져 있다면서 사우디의 봉쇄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대중에 촉구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압둘 말리크 알후티/후티 반군 지도자 : 사우디아라비아 내륙 깊은 곳에 대한 공격은 항상 군사기지와 공군기지를 주된 목표로 삼았고, 석유 자원 역시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 엘 만데브 해협 요충지를 장악하고 전방위 공격에 나서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휴전을 제시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친헤즈볼라 매체는 사우디가 오만을 통해 후티 반군에 2주 휴전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는 사우디의 요청을 받은 중국이 이란에 후티를 통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중국은 이란에 후티 통제를 하지 않으면 경제적 압박이 있을 거란 위협은 하지 않았고, 이란도 역내 평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끝내야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