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을 받은 이란 경제가 전쟁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 3월 말부터 석 달 동안 10% 넘게 역성장했습니다.
이란 통계청에 따르면 양국의 공습이 집중됐던 3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급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해상 봉쇄와 제재 강화로 원유와 가스 생산이 26% 넘게 곤두박질치며 미국이 핵합의를 탈퇴했던 2018년 말 이후 최악의 경제 후퇴를 기록했습니다.
비공식 경제를 감안하더라도 전쟁 시작 직후 불과 석 달 만에 이 정도의 타격을 입은 것은 국가 경제의 숨통이 심각하게 조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특유의 '저항 경제'가 공습 기간 닥친 유례없는 충격파를 얼마나 견뎌내느냐에 따라 향후 중동의 안보와 외교 지형도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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