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정치권에서는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국 현안, 두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승원 의원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이후에 자진 사퇴까지 하다 보니까 이렇게 이례적인 결정을 한 배경에 결국에는 그 보좌진의 탄원서가 결정타가 됐다는 이야기가 많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강성필]
이례적인 일은 맞지만 이례적인 표현이라기보다는 대통령께서 쉽지 않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항간에서는 보좌진들의 폭로 때문에 결정한 것 아니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제가 지난주에도 몇 차례 많은 방송에서 말씀드렸지만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21일, 월요일에 할 수도 있고 아니면 18일 금요일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21일날 월요일날 기자회견을 한다는 건 금요일날 나오는 갤럽 여론조사 그리고 오늘 월요일 오전에 나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확인한 다음에 그다음에 결정하려고 하는 의도일 것이다. 그런데 18일 금요일날 기자회견을 했다는 건 여론을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이미 결단을 내렸다는 겁니다. 그 결단이라는 것은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봤는데 청와대가 보기에, 그리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의혹이 해결되지 않았구나라는 걸 느꼈기 때문에 18일날 이미 결정을 하고 기자회견에 들어간 것이고. 기자회견 전에도 대통령께서는 본인이 기자회견 때 직접 김승원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말씀하실까. 아니면 김승원 후보자의 입으로 자진 사퇴를 말하게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한 고민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좌진의 폭로 때문에 결정했다고 보기에는 너무 과도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김승원 의원 관련해서 탄원서 의혹에는 직접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의 이야기 들어보고 이준우 대변인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가십거리에 대해서 우리가 입장을 표명할 이유는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아요, 청와대에서는. 그런데 청문회에서 그 탄원서에 담겼던 내용들, 의혹들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잖아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기자회견이 18일날 원래 시간보다 30분 늦어졌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 탄원서 때문에 사실관계를 본인에게 확인하느라고 30분 늦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과연 대통령이 직접 김승원 전 후보자와 통화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과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마는 탄원서 내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성추행 관련된 의혹이 있고 음주운전 관련된 의혹도 있고 또 술만 먹으면 폭언했다는 의혹도 있고 또 추가적으로 신약 로비 의혹도 있는. 그렇게 종합적으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아주 심각한 내용들의 탄원서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하는 그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30분 동안 내린 결론 치고 왜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철회하겠다 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아직 결정을 못했다. 이렇게 말을 했을까요. 왜 그렇게 했냐면 김승원 후보 당사자 말을 듣고 이걸 그냥 넘어갈 수 없다라는 것을 감지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김승원 후보자가 보좌진 만나서 계속 설명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다른 보좌진도 연결시켜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걸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도중에 답을 하게 되면, 즉 지명 철회하겠다는 뉘앙스로 답을 하게 되면 기자회견의 나머지 문제들이 다 묻혀요. 그 문제가 가장 컸을 거고요. 두 번째 문제가 뭐냐 하면 본인의 인사 실패를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라이브로 인증하는 꼴이 돼버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사검증에 대한 실패를 대통령이 인정해야 하는데 그러면 누가 인사검증을 했느냐,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김승원 후보자에게 확인하고 기자회견에서 어떤 수위로 말을 할까, 그 고민을 하느라 30분 정도 시간을 번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승원 전 후보자 측에서는 사퇴 배경이나 이런 부분, 혹은 탄원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와는 교감이 없었다는 입장이었었는데 또 일부 보도에서 보면 그런 이야기하기 전날 이미 보좌진과 만났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강성필]
일단 과거에 장관 후보자들이 보좌관 관련해서 갑질 문제 나왔을 때 민주당에서도 그렇고 특히 저는 계속해서 피해자한테 가서 만나서 사죄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낙마했던 강선우 후보자, 이혜훈 후보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마한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에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었을 때 피해자 만나서, 그러니까 장관이 되든지 안 되든지를 떠나서 만나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제대로 된 내용을 청취하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할 절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설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또 안 하면 안 한다고 비판할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김승원 후보자에게 직접 확인한다? 어느 대통령이 어느 청와대 스태프들이 기자회견 30분 전에 그걸 확인합니까. 그리고 청와대에서 근무해 보시면 알겠지만 그런 일이 있을 때 대통령이 절대 직접 후보자하고 통화 안 합니다. 그러면 청와대 민정수석, 정무수석 뭐하러 있습니까, 인사수석은. 그들이 하는 일이 그런 거예요. 그리고 장관 후보자로 내정이 되면 이미 이건 다 많이 공공연히 나와 있는데 질문을 200개, 300개 다 답해야 해요. 거기에 이런 내용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청와대가 그것을 나중에 알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수습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의 의미가 묻힐까 봐 그런 건 아니고 제가 계속 18일날 기자회견을 한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은 18일날 하겠다고 15일 화요일날 이미 발표를 했잖아요. 그때 이미 이게 여론의 벽을 넘기 어렵겠구나라고 판단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앵커]
그런데 17일날 탄원서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서. 그러니까 15일날 기자회견하겠다, 18일이 기자회견 당일이고 17일에 그 탄원서가 들어가다 보니까 시간이 짧지 않습니까? 그 안에서 조율하는 과정들이 필요했다고 야당에서 보시는 것 같은데요.
[강성필]
그렇게 충분히 오해할 수 있지만 이준우 대변인도 국회에서 일을 오래 해 보셨지만 17일날 탄원서가 들어갔다는 내용은 실상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 전부터 이런 일이 있을 거라는 추측과 가십은 이미 여의도에 돌았어요. 김승원 후보자가 내정됐을 때부터.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게 후문을 들어보면 같은 자리에 7명이 있었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누구는 봤다고 하고 누구는 안 봤다고 하고.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장관 후보자를 이걸로 낙마시킨다는 것은 어느 정부라도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실상 이 일보다는 과거에 신약과 관련된 청탁과 관련해서 오빠, 독약 여기에 여론이 이미 안 좋아졌지, 이 보좌진과 관련된 내용, 음주와 관련된 내용도 이미 다 공식화됐을 만큼 알려진 얘기이기 때문에 보좌진과 관련된 내용이 마지막에 정점을 찍었을 수는 있지만 결국 청와대에서는 이 일보다도 이미 전에 여론이 안 좋았음을 느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좌관이라는 위치가 국회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파악하고 있는 자리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보좌진이 탄원서를 쓴 내용이다 보니까 신빙성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야당에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이준우]
그렇죠. 지난번에 강선우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혜훈 전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이 두 사람도 전부 다 전 보좌진들이 관련한 녹취를 했다든가 또 관련 피해 사항을 폭로했다든가 이런 식으로 해서 여론이 만들어지면서 그게 사실로 굳어지고 나중에 결국 본인들이 제가 보좌진들을, 내 식구들을 잘 살피지 못했다고 사실상 전부 다 내용을 시인하면서 결국 물러나게 됐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 보좌관들도 그런 생각이었을 거예요. 본인이 스스로 과거의 행동을 안다면 여기서 스스로 물러날 거라고 기회를 줬을 겁니다. 그런데 장관으로 강행하겠다. 더군다나 민주당에서 하루 전날 어떻게 했습니까? 기자회견 전에 인사청문보고서를 강행 일방 처리했지 않습니까. 그걸 보니까 이거 그냥 장관 가려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직접 경험한, 직접 목격한 내 입장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갈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17일날 청와대에 탄원서를 넣은 거죠. 그리고 18일날 김승원 후보가 어떻게 했습니까? 수원에 있는 모 카페에서 보좌진 2명이 탄원서 넣었는데 그중에 1명을 만났어요.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거기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부인한 거예요. 그러니까 보좌관 입장에서는 정말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거고요. 또 거기서 무마시키기 위해서 김승원 전 후보자가 나머지 1명 보좌진, 그 사람도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안 만났다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또 뭘 얘기했느냐. 오늘 뉴스 나오느냐. 보도 나오느냐 이렇게 또 구체적으로 물어봤다는 거예요. 자기 관련된 탄원이 방송에 나오느냐. 그러니까 본인은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던 거예요. 부적절한 것을 내가 지금 강행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해명했던 탄원서가 청와대에 제출된 줄 몰랐다고 해명한 게 있거든요. 그것도 거짓말이 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본인이 과거 했던 것도 당사자를 보면서도 인정하지 않았었고 그리고 보도에 나오느냐 이것도 캐물었고 또 전에 있던 보좌진 1명, 탄원서 넣은 사람 만나서 회유하려고 시도했었고 그런데 이런 것이 보도가 되니까 나 몰랐었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런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겠죠. 그러니까 이것을 안 청와대 측에서 지난번 강선우 전 후보자처럼 김현지 부속실장이 전화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연락을 해서 내려놓으면 좋겠다고 말한 게 맞겠다. 본인이 스스로 이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스스로 내려놓기보다는 아마도 청와대에서 이 탄원서의 내용과 그날 당사자의 행동을 보면서 물러나는 게 좋겠다고 해서 사실상 잘렸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이 사안이 아무리 봐도 잘된 인사라고 했던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게도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승원 의원의 후보직 사퇴로 그동안 굉장히 많은 방어에 앞장서 왔기 때문인데 한동훈 의원은 김민석 대표를 향해 공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의 목소리를 저희가 모아봤거든요. 듣고 오시죠. 강 전 대변인께서 앞서 잠시 언급해 주셨지만 한동훈 의원은 성추행 의혹이 있었던 자리에 민주당 의원들도 일부 있었다고 얘기하고 있고 김민석 대표가 알면서도 이렇게 잘된 인사라고 한 것이냐 이렇게 지적하고 있거든요. 후폭풍 계속될 거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는 두고 봐야 알 일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면 정치 결사체인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낸 후보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은 사실상 지금까지 양당이 안 그런 적이 없어요. 그렇게 안 할 거면 그게 무슨 정당입니까? 그냥 법원 가서 판사 앞에서 재판 받으면 되는 거죠. 그것도 인정 안 하는 세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청와대보다는 순서상 당에 먼저 접수가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접수가 됐는데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도 언론에서는 성추행이 있었다 정도만 나와 있지 이게 구체적으로 정황에 대해서 알기가 어렵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예민한 문제에 대해서 어떤 진실이 있는 건지에 대해서 필요하면 조사를 해야 되는 것이고, 김민석 당대표가 알았건 몰랐건, 청와대가 먼저 알았건 늦게 알았건 이미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 실패는 공식화된 겁니다. 대통령께서 지명을 철회하고 본인이 자진 사퇴하고 이 부분에 있어서 이미 인사 실패는 이루어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의원이 자꾸 공범이라고 하는데 맞죠. 같이 민주당과 청와대가 같이 논의해서 같이 법무부 장관을 한 거기 때문에 그 책임은 같이 지는 게 맞기 때문에 공범이라는 표현은 검사식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그 부담과 책임은 민주당도 같이 지는 게 맞다. 그 중간에, 가운데 김민석 당대표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는 것은 저희가 과감하게 인정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지도부의 책임론이 거세지자 당대표의 공식 일정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임 한 달을 맞았는데요. 김민석 대표가 일요일로 예정돼 있던 기자단 티타임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라서 시기를 미뤘다라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게 실상은 여기서 또 다른 어떤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이준우]
그렇죠. 일요일 원래 기자들과 티타임하기로 했는데 예정에 없던 일이 토요일에 터진 것이지 않습니까? 토요일에 김승원 후보자가 사퇴했는데 사퇴한 이유 중 하나가 성추행 문제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이 티타임 나가면 질문받을 게 너무 뻔한 거예요. 공격적인 질문이죠.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물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이러한 탄원서가. 종류가 되게 많지 않습니까? 또 경기도에서 회계 부정이 추가적으로 또 탄원이 들어갔었고요. 또 아까 말씀드린 제약회사 추가적인 로비가 있었고. 이런 것들은 하나하나 너무 굵직한 사건들이에요. 이런 것들에 대한 질문을 본인이 받게 되면 본인이 당사자가 아닌데 설명하기가 참 애매할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당사자가 와서 네가 대신 대답하라고 얘기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그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보고요. 저는 오늘 조금 실망스러웠던 게 김민석 당대표가 본인이 지금 민주당의 목소리를 민주당 TV로 내겠다, 민티라고 해서 그 방송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오늘 나가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 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 사과 정도는 할 줄 알았습니다.
[앵커]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있으니까요.
[이준우]
그럼요. 한마디도 안 했습니다. 사과도 하지 않고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라는 것도 한마디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당대표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김민석 당대표가 지금 여기에 대해서 정면으로 사과하지 않고 그냥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가는 전략으로 가려는 것 같은데 그건 오히려 국민들한테 더 화만 돋울 것이고 여론조사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다른 이슈로 넘어가려는 듯한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취임 한 달 티타임은 연기했지만 기자간담회 열고 개헌 추진 의지를 밝혔는데요. 관련 목소리 들어보시죠. 야당은 계속해서 선을 긋고 있고 냉담한 반응인데 여당 주도로 논의가 이어질까요?
[강성필]
장동혁 대표도 결국에는 개헌 논의에 찬성할 것으로 봐요.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가 지금 올림픽공원에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이유가 뭡니까? 부정선거 재선거잖아요. 그러면 부정선거 재선거 이야기가 나온 건 결국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봤듯이 선관위가 잘못됐고 그래서 우리가 개혁을 해야 하는데 우리 알다시피 선관위를 개혁하려면 조직도 개편해야 하고요. 선관위를 견제하고 관리하는, 즉 감사를 하는 시스템도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대법관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가는 포지션도 바뀌어야 하는 종합적인 내용들은 결국에는 현행법만 개편해서는 되지 않고 개헌으로 완성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장동혁 대표도 그렇게 부르짖던 특검이, 그러니까 선관위 특검이 끝나고 나면 지금부터 이 선관위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개헌으로 마무리하고 이왕지사 개헌을 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개헌 사항도 한번 단계적으로 하는 게 저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야당 대표로서 30~40년 만에 개헌을 이루어낸 당대표로서의 업적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전혀 손해 볼 게 없다라고 봅니다. 특히나 원래 개헌이라는 건 대통령의 임기 초에는 모든 의제가 개헌으로 빨려들어가니까 대통령이 싫어해요. 그런데 임기 말이 가면 대통령은 하자고 하는데 야당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으니까 이 체제를 유지하고 싶은 그런 욕구가 생겨서 타이밍이 안 맞아서 지금까지 못했던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장동혁 대표가 본인의 임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국민적인 관심사, 개헌. 그리고 이 개헌에 성공하면 임기가 연장되는 게 아니라 연임에 성공할 수 있는 정치적인 동력이 있기 때문에 결국에 장동혁 대표도 개헌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개헌 이야기하고 있고 야권에서는 지금 공세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용혜인, 김승원 후보자에서 끝이 아니라 강신철 후보자 지명 철회까지 해야 된다라고 공세의 고삐를 쥐고 있는데 이게 장외투쟁 이야기까지 나오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데 이렇게 되면 국정감사에 집중해야지 이렇게 된다면 한동훈 의원 개인 정치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우]
한동훈 의원 정치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된 내용을 알고 그 정보를 어떻게 취합했느냐, 문제가 없느냐, 합법적이냐 이건 별개의 문제고.
[앵커]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은 국민들이 밖으로 나와야 된다, 거리로 나올 것이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국민의힘이 끌려가는 게 아니냐, 견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인 것 같아요.
[이준우]
국민들 거리에 나올 때 지난번에 조국 사태를 생각하면 그때 국정감사 기간에도 거리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인사 참사 문제가 정권 타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면 그러면 충분히 동력이 되죠. 국정감사도 할 수 있고 거리에 나와서 투쟁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일단 김승원 후보자가 강행이 됐으면 모르겠습니다. 강행이 돼서 법무부 장관이 됐다고 하면 법무부 장관 자리에 있으면서 본인에 관한 의혹이 고소고발이 들어오면서 수사의 대상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면 조국 사태라고 하는 거대한 함성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내려왔잖아요. 그래서 거리로 나가는 동력이 약화됐다. 한동훈 의원은 본인의 공적을 전 국민이 알아주면 좋겠다는 마음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 때문에 시작된 이 문제가 전 국민이 거리로 나오는 것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자기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그거에 지금 국민의힘이 따로 판단하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제1 야당으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거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1명의 생각에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우리가 얘기했던 건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이건 특검 사안이에요. 김승원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제약회사에 임상시험을 로비했었는데 그게 사람에게 했다는 거 아닙니까? 93명의 사람을 추적 조사해서 현재 몸이 이상이 없는지 살아 있는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이걸 확인해야 해요.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특검 해야 된다. 그리고 아까 추가적인 로비 의혹이 있었다고 했지 않습니까? 이것도 확인하려면 특검을 해야 해죠. 용혜인 의원도 마찬가지로 시도당 운영비, 지금 막상 가보니까 농가의 창고를 도당으로 쓰고 있다. 인천 같은 경우는 아파트 가정집이 인천도당이다 이렇게 나왔지 않습니까? 이렇게 특검으로 해야 되는 사안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특검을 해서 하는 것이 맞다. 지금 당장 거리에 나가는 것은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다만 내일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가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내일 어떻게 대국민 보고대회가 국민들에게 거리로 나올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이걸 통해서 야당의 힘을 모아주고 여론조사에서 응답을 해서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집권여당에 대해서 회초리를 때려야 할지를 판단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국민의힘이 주최하는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 그게 분기점이 돼서 거리로 나가느냐 아니면 국회에서 국정감사로 대여 투쟁하느냐, 이게 가르마가 타질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다음 순서는 강신철 후보자다. 강신철 후보자도 낙마 대상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여당에서는 계속 방어는 하고 있는데 빈틈이 계속 보이면서 공세 포인트를 내주니까 이거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전면적으로 쇄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거든요.
[강성필]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때 인사시스템 전반에 있어서 한번 다시 살펴보겠다고 하셨고 그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인사시스템이 여야 관련해서 지금까지 봤을 때 시스템이 조금 안 맞는 게 있어요. 우리가 선진국 사례를 보면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 법률고문실이라고 해서 이게 닉슨 대통령 때 생겨서 10명으로 시작했는데 레이건 때 100명까지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정권이 바뀌어도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인원이 많아요. 그래서 미국에서 인사청문회를 할 때 국민들이나 정치권에서 가장 큰 불만이 빨리 좀 하라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많은 인력들, 그리고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인력들이 검증을 해 나가기 때문에 비교적 우리나라보다는 인사청문회가 수월하고 또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조직이기 때문에 이분들은 인사청문회 후보자에게 모든 자료를 받기 전에는 상원으로 보내지 않아요. 인사청문회가 시작이 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보면 인사청문회 하기 전에 오전은 거의 자료를 주니 마니, 왜 안 주니 이걸로 시간이 가잖아요. 그러고 나서 끝에도 증인이 나왔니 안 나왔니, 자료가 부족해서 못했다. 그건 줄 수가 없다, 이런 걸로 인사청문회의 본질이 흐려지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전에 이런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서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앞으로 계속해서 인사청문회를 해 나갈 국회가 조금 개선해야 할 점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보시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4.8%. 전주에 비해서 1%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자회견이 영향을 줬을까요?
[강성필]
아직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여론에 반영이 안 됐을 겁니다. 이게 화수목에 했던 거고 금요일날 기자회견이 있었기 때문에.
[앵커]
왜 반등했다고 보세요?
[강성필]
저건 반등이라는 표현보다는 하락세를 막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과 관련된 악재들은 거의 대부분 주식처럼 선반영됐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국민들께 13번이나 송구하다고 하고 정말로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추석 밥상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실 거라고 봅니다. 다만 이번 주에 하는 여론조사는 추석 연휴기 때문에 발표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번째 여론조사에서 더 추락하지 않으면 이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조금 하락세는 막았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조사 기간을 보면 18일까지, 그러니까 기자회견 당일까지는 이루어졌지만 어쨌든 그날의 민심은 미세하게 반영됐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씀해 주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건 어떤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우]
여론조사 대상이 총 2507명이더라고요. 1%포인트라고 하면 25명 정도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데 그게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14~18일 이렇게 여론조사를 했거든요. 그렇다면 앞에 여론조사 결과 마감이 더 빨리 채워집니다. 그러면 뒤에 가서 18일 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 날이지만 아마도 10명에서 20명 정도밖에 없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거의 반영이 안 됐다. 따라서 18일과 17일 이 두 날짜. 19일은 김승원 후보자가 물러난 날이고 18일은 대통령 기자회견 날인데 18일과 19일 두 날짜가 포함되지 않은 여론조사는 진짜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씀드리고요. 아까 이야기에 대해서 꼭 한마디 하고 싶어서 말씀드리는데, 이 인사 시스템 있지 않습니까. 김현지 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나와야 돼요. 그리고 경기도 선거라인, 김현지 부속실장뿐 아니라 김용채 인사비서관, 85년생입니다. 그리고 83년생 전치영 민정비서관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 인사비서관, 또 인사를 검증하는 민정비서관으로 있어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경기도 선거라인 3인방이라고 하는데 이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인사 다 주무르고 있지 않느냐라는 것이 국민적인 의혹이기 때문에 이 세 사람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든지 아니면 국정감사장에서 아니다, 우리는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정정당당하게 소명을 하든지 이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리얼미터]
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기간: 2026년 9월 14일 ~ 9월 18일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2,507명
조사방법: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표본오차: ±2.0%(95% 신뢰수준)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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