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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출입 금지' 언론사 위헌 소송...트럼프 "가짜 뉴스와의 싸움"

2026.09.22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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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한 언론사들이 언론 자유 침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와 싸우는 것이라며 이들 언론사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CNN과 MS 나우,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공동 소송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가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 헌법 1조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소송은 정부가 언론이 무엇을 보도할지 결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 출입 금지 집행을 막아달라는 긴급 신청도 냈습니다.

CNN은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이 언론사들의 부정적 보도를 보고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출입 금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이틀린 콜린스 / CNN 백악관 수석 출입 기자 : 이 조치는 실제로 백악관 웨스트윙의 많은 참모들에게도 뜻밖이었고, 대통령이 이들 언론사들의 취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을 때 그들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자유로운 언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면서 이번 백악관 출입 금지 결정은 암처럼 자라난 가짜 뉴스와의 싸움이라고 항변했습니다.

미국 내 가짜 뉴스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당장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들 언론사에게 특별 접근권을 주지 않는다는 것일 뿐,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건 아니라고 거들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대통령은 사실상 선전 활동에 가담한다면 백악관에 대한 특별 취재 권한을 부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들 세 언론사가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해 내놓는 보도의 약 92%가 부정적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 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즉각적인 출입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CNN과 백악관 공동 취재단을 운영하는 CBS와 ABC, NBC는 물론 우파 폭스 뉴스도 취재 거부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중계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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