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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좋은 회담" 평가했지만..."화려한 의전 속 알맹이 없어"

2026.09.25 오후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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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아 최고의 의전으로 미중 관계의 안정을 꾀했습니다.

스스로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무역 휴전 연장 외에 핵심 쟁점에서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의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미군 의장대 사열에 전투기 시범 비행까지 펼쳐졌고, 이틀에 걸쳐 시 주석 부부를 세 차례나 직접 맞이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맞선 동맹이었다며 양국의 협력과 시 주석과의 우정도 여러 차례 힘주어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양국 국민이 힘을 합쳐 그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처럼, 시 주석과 저는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시 주석과 저는 우리가 서로 다른 체제를 대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국 국민 간의 유대는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회담은 90여 분 동안 이어졌지만 기대했던 담판은 없었습니다.]

앞서 알려진 미중 무역휴전 2개월 연장 합의 외에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등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AI 규제, 타이완 문제, 이란전쟁 등 민감한 핵심 의제에 대해서도 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화려한 의전 속에 실질적인 내용은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 중국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타이완 독립 반대를 요구했다며 회담 결과를 공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타이완 문제에 대해 논의했나요?) 좋은 회담이었습니다.]


4개월 만에 다시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력의 역사를 강조하며 미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한반도 문제도 다룬 것으로 전해지면서 북미 대화 재개가 구체적으로 논의됐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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