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사고와 관련해 어제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사고 발생 지점까지는 접근하지 못해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합동조사단이 현장조사를 다시 진행하는 거죠?
[기자]
네, 우리 군과 유엔군사령부 그리고 민간 조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어제 현장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어제 사고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현장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진행된 첫날 조사는 오전 9시부터 일몰 때까지 종일 진행됐는데, 지뢰 정밀탐색과 함께 추가적인 기동로 확장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합동조사단이 폭발 발생 추정 지점 인근까지 접근했지만, 폭발 원점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향후 조사에서 사고 지점까지 접근한 뒤 현장에 남아있을 수 있는 미폭발 지뢰 등 물적 증거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어제 투입된 현장조사팀은 모두 40여 명으로 구성됐는데, 폭발 당시 작전에 나섰던 수색대원도 참가해 현장 조사를 도왔습니다.
[앵커]
목함지뢰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나왔다는데,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는 겁니까?
[기자]
네, 합참은 목함 지뢰와 유사하고 재질이 플라스틱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목함지뢰와 유사한 지뢰들도 있는 데다 매립돼 있던 지뢰인지 여부도 확인해 봐야 하기 때문에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폭발하지 않은 지뢰 한 발도 발견했다는 등 여러 증언이 있는 만큼, 현장 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대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팀이 현장에 남은 지뢰 파편 등을 확보해야 폭발물이 북한군 지뢰인지, 아니면 아군 지뢰인지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이번에 사고 난 지역이 우리 군이 수십 년 동안 가지 않은 지대인 만큼 북한군의 지뢰인지, 아니면 방어를 위해 우리 군이 매설한 것인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지역에 폭발물을 매설했다면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인데, 다만 장마철 기간에 떠내려 온 것이라면 책임을 묻기가 어렵습니다.
군은 추가 현장조사를 진행한 뒤, 중간 조사 결과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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