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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트먼 CEO, 40조 원 유치 추진설에 "IPO에 인내심"

2026.09.30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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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올트먼 CEO, 40조 원 유치 추진설에 "IPO에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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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1조 4천억 달러, 우리 돈 1,900조 원의 투자 전 기업 가치로 최소 300억 달러, 40조 7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인공지능, AI 안전 우려 해소에 집중하겠다며 상장을 최소 내년으로 미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 경영자는 "투자자들이 기업 공개, IPO 계획에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연례 개발자 회의인 '데브데이 2026' 현장에서도 가 IPO 추진이 AI 안전성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상장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픈AI가 1조 2천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보름 사이 목표치가 더 높아진 것으로 경쟁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다시 웃돌게 됩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투자 후 기업 가치 9,650억 달러로 650억달러를 조달했고, 오픈AI는 지난 3월 1,220억 달러, 166조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 후 기업 가치 8,520억 달러를 인정받았습니다.

반년 만에 기업가치가 70% 가까이 뛰는 셈입니다.

소식통들은 이번 투자 유치가 IPO를 미룬 오픈AI에 추가 자본을 공급하는 가교(브리지) 라운드 성격이며, 논의는 초기 단계라 바뀔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안전 우려로 IPO를 미루는 대신 비상장 상태에서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입니다.

소식통은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7월 이후 70%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앤트로픽과 마찬가지로 오픈AI도 상장을 위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올트먼 CEO는 AI 안전과 관련해 "모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공통의 방법이 필요하다"며 독립 평가기관이나 정부 심사, 기업 간 상호 점검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기업 상장은 멋진 일이지만, 지금처럼 AI의 극한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 기준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대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추가 압박을 가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상장 기업이 되면 분기 실적 등 월가에서 단기적인 성과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는 AI 안전성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AI 모델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AI의 목표를 인간의 목표와 일치시키는 '정렬'(Alignment) 작업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AI 속도 조절론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AI의 기술적 진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져다줄 경이적인 가능성에 흥분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안전성 강화가 발전을 멈추자는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우리가 말하는 속도 조절은 모두가 휴가를 가고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인력이 다음 단계로 안전하게 넘어가기 위한 작업에 투입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모델이 비약적인 역량을 갖추게 되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픈AI는 모델의 능력이 크게 향상될 때마다 개발 자원을 정렬·안정성 확보로 재배치하는 관행을 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개발을 위한 맹목적인 질주나, 인류 멸망을 우려하는 공포 모두가 극단적인 시각이라고 지적하며 '중도 노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양극단의 관점에 대해 "두 가지 입장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우리 업계는 중도 노선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간이 안전과 보안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통제력 상실 사고나, 특정 소수기업·국가에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돼 생기는 부작용을 모두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오픈AI는 차세대 모델 'GPT-6.1 아스트라'가 사전 시험 과정에서 이용자를 속이는 기만적 성향과 승인 없이 외부 도구를 사용하려는 권한 문제가 발견돼 출시를 철회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가 "과거 산업혁명보다도 클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AI 에이전트와 산업혁명을 단순 비교하는 관행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AI 기술의 목적이 단순히 경제의 톱니바퀴를 점점 더 빠르게 돌리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AI는 사람들이 삶에 대해 더 많은 주도권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 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한다면 미래는 '새로운 산업혁명'보다 '새로운 르네상스'에 훨씬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브데이 행사장 앞에서는 AI 발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개발 속도를 늦추라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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