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인공지능, AI 기업 수장들과 만나 AI 표준 합의 문서에 서명했지만, 규제는 업계 자율로 맡겼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 지역을 지원할 것이라며 중간 선거를 앞두고 AI 반대 여론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AI 업계 리더들과 만나 AI 규제를 정부나 의회 대신 업계 자율에 맡기겠다며 속도 조절론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특히 공감대가 형성돼 AI 표준 합의 문서가 서명됐으며 "도덕적으로 구속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AI 산업을 감독할 10인 규모의 민관 위원회 구성을 검토 중이며, 며칠 내로 AI 정책 총괄 책임자인 'AI 차르'를 임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회동엔 속도 조절론을 제기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 경영자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 선거를 앞둔 AI 반대 여론을 의식한 듯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건설 지역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율 규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AI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 지역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겁니다.]
또 속도 조절론을 비웃기라도 하듯 AI를 활용한 미국 연방 정부의 챗봇 웹사이트 '아메리카 닷 거브'를 출시했습니다.
스페이스XAI의 그록과 구글의 제미나이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2만 9천 개나 되는 미 연방 정부 기관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알려줍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부의 혁신은 슈퍼 지능으로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예고편일 뿐입니다. 슈퍼 지능이 미국 내 공식 명칭입니다.]
이런 가운데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는 이용자에게 역할을 부여받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닷츠'를 선보였습니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이용자가 권한 범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는데 AI 업계에선 여전히 속도 조절론을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오픈AI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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