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긴 107조 4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대를 넘긴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제부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정현우 기자, 삼성전자의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이 얼마나 늘어난 건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오늘 아침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공시를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7조 4천억 원입니다.
또 같은 기간 잠정 매출은 195조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율이 55%를 넘겼습니다.
국내 기업 중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사례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만 지난 2022년 2분기 영업이익이 865억 달러를 기록해 원화로 100조대를 넘겼고,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100조를 넘은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그간 증가세는 가팔랐습니다.
우선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해보면 12조 2천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이 8.8배로 불어났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는데요.
4개 분기 연속으로 고점을 갱신하는 추세입니다.
[앵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예상되죠?
[기자]
오늘 잠정실적 발표에는 사업 부문별 성적까지 담기진 않았지만, 그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상황 속, 서버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매출과 영업 이익도 크게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양산 출하를 시작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역시 수익에 어느 정도 기여했을지가 관심인데요.
앞서 올해 초 삼성전자는 HBM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번 3분기 DX 부문 영업이익도 관심인데요.
부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완제품 실적이 안 좋아지며, 앞선 2분기 DX 부문에선 8천억 원 영업 손실이 생긴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경영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