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으로 향하고 있는 미군 항공모함 타격단에 대형 무인수상함이 배치됐습니다.
군사전문매체 등 미 언론은 헝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최근 미 육군협회 행사에 참석해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의 배치를 거론하면서 "대형 무인수상함을 배치한 첫 항모로, 전력이 증강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오 대행은 무인수상정이 건조가 쉬운 데다 승조원 유지를 위한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해상전의 양상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스벨트함은 앞서 9월 말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달말 중동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루스벨트함에 배치된 무인수상정은 미 방산기업 레이도스의 '시호크' 중형 무인수상함으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며 진입 금지 구역을 자동으로 회피하며 항해할 수 있습니다.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정보 수집 목적으로 드론을 사용해오다가 이란과의 전쟁 중에는 항구 공격 등으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혔습니다.
미군 무인수상함 제작 스타트업인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창립자 오스틴 그레이는 "소형 해상드론은 중형이나 대형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고 필요한 탑재량을 운반할 수 없기 때문에 중무장한 항모 타격단의 작전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형 무인수상함이 미사일과 드론은 물론 센서와 전자교란장비 등을 탑재할 수 있어 항모 타격단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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