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미국 대선 직전 경합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100만 달러 복권' 이벤트를 벌였다가 사기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한 일론 머스크가 유권자들과 전격 합의했습니다.
머스크와 그가 이끄는 슈퍼팩 '아메리카팩'은 집단소송 원고 측과 합의에 도달했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제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보수층 유권자 등록을 늘리기 위해 청원에 서명한 사람 중 매일 한 명을 무작위 추첨해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법정에서 당첨자를 무작위가 아닌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말을 바꾸자, 속았다고 느낀 주민들이 사기 혐의로 소송을 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합의가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머스크는 명령받았던 법정 증언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머스크는 앞서 위스콘신주 선거 당시에도 유사한 현금 지급 발언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불기소 처분을 받는 등 선거철마다 현금 공세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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