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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부부 살해' 53살 박용수 송치..."너무 시끄러워서 결박"

2026.10.16 오전 11:53
'나주 부부 살해' 박용수…공소청으로 구속 송치
지난 14일 신상 공개…모자·마스크 없이 호송
박용수 "채무 관계 때문에"…계획 범행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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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광주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한 박용수가 공소청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송치 과정에서 박 씨는 채무 관계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박 씨는 그동안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 오전 8시 30분쯤 박용수를 공소청에 송치하기 위해 광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출감시켰습니다.

박용수는 지난 14일 신상이 공개됐는데요.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호송 과정에서 박 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채무 관계 때문이라면서도 계획 범행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 용 수 / 나주 부부 살해 피의자 : (처음부터 범행 계획하셨습니까?) 아닙니다. (그럼 왜 살해하신 거죠?) 채무 관계 때문에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박 씨는 지난 5일 밤, 나주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르거나 결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 카드에서 현금 600만 원을 인출해 성인 오락실에 사용했습니다.

돈을 잃자 피해자 계좌에서 500만 원을 성인 오락실 업주에게 이체하고, 게임 포인트를 받았는데 이마저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박 씨는 돈을 노린 범행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 용 수 / 나주 부부 살해 피의자 : (돈 노리고 범행하신 거 맞나요?) 아닙니다. (피해자들 결박한 이유는 뭔가요?) 너무 야간에 시끄럽게 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박 씨는 호송차에 오르면서도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반복하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계획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박 씨는 범행 전 부부가 사는 주택을 여러 차례 답사했고요.

훔친 자전거와 부부의 트럭, 자신의 승용차 등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광주와 무안 등으로 도주했습니다.

박 씨의 옷에서는 피해자들의 혈흔과 DNA가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흉기와 피해자 휴대전화를 영산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만큼 증거물 수색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VJ : 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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