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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 영웅은 이재희...삼성, 12년 만의 우승에 단 한 걸음

2026.11.07 오후 08:16
kt, 장진혁 홈런으로 선취점…삼성, 곧바로 역전
상대 실책성 수비로 삼성 1회 6득점 '빅이닝'
이재희, 위기 상황에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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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한국시리즈 4차전마저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3연승을 거뒀습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탈환합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장진혁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건 kt지만, 기쁨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바로 다음 이닝에서 삼성이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타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만루 기회에서 김도환의 우익수 뜬공 타구를 kt 안현민이 잡지 못하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1이닝 만의 6득점.

하지만 위기도 있었습니다.

5회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사토시가 잇단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급한 불을 끄러 나온 배찬승마저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면서 3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4차전 삼성 마운드를 구한 주인공은 이재희였습니다.

만루 위기를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마무리하면서 kt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에도 2이닝을 더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이재희 / 삼성 투수 :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됐다는 것만으로도 제 인생으로 봤을 때도 큰 전환점이 생긴 것 같습니다.]

삼성은 실점 뒤 곧바로 박승규가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쐐기점을 뽑았고, 구자욱도 추가 타점을 올리면서 kt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kt는 뒤늦게 대타로 나선 김민혁이 홈런을 터트렸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뒤 3연승을 거둔 팀이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6번 중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저희 1선발이 다시 나가니까 꼭 총력전으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포스트시즌은 분위기가 넘어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이 분위기 내일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위기에 몰린 kt는 대니엘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시리즈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이제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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