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토킹하던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이 남성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섭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고개를 숙인 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A 씨 / '스토킹 살인' 피의자 : (전 애인을 왜 살해했습니까?) …. (범행 뒤에 수면제는 왜 드신 건가요?) ….]
A 씨는 지난 5일 서울 은평구의 자택에서 한때 연인 사이였던 7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와 대화하다가 시비가 붙어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A 씨 진술입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수면제를 먹었다고도 말했습니다.
법원은 범행 이틀 만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2024년부터 최근까지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해 4차례나 경찰에 신고당했습니다.
구치소 유치와 전자발찌 부착 명령까지 내려졌고 지난 7월 경찰이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당시 검찰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A 씨는 결국 풀려난 상태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겁니다.
경찰은 피해자 시신에 대한 부검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주변인 조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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