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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과자' 만든 할머니 연쇄살인마, 코로나로 사망

SNS세상 2021.01.06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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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 과자' 만든 할머니 연쇄살인마, 코로나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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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살해한 뒤 인육을 요리해 주변에 나누어 준 끔찍한 러시아 연쇄살인마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지난 5일, 영국 미러 등 해외 언론은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돼 있던 소프야 주코바(81)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코바는 지금까지 최소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다른 4건의 미제 살인 사건 역시 그녀의 소행이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었다. 확인된 세 명의 희생자 가운데는 2005년 사망 당시 8살이었던 이웃집 소녀도 포함돼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주코바는 지난 2005년 남편이 사망하고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했다.

주코바는 첫 살인 이후 10여 년에 걸쳐 금전 관계가 있던 70대 친구와 50대 아파트 관리인 등을 살해했다. 그녀의 연쇄살인 행각은 지난 2019년 1월, 살해당한 아파트 관리인의 신체 부위 일부가 그녀의 집 근처 쓰레기통에서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2달 뒤 하바롭스크에 위치한 주코바의 집 냉장고에서 사람의 장기를 발견하고 그녀를 긴급 체포했다. 주민들은 "평소 할머니가 길고양이를 죽이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을 살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주민들은 "평소 주코바가 전혀 우호적인 성격이 아니었음에도 집에서 과자를 구워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에게는 과자를 나누어 주고 어른들에게는 종종 고깃덩어리를 선물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녀가 나누어 준 음식에는 숨진 희생자의 인육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주코바가 수년 동안 노동자로 일했고 나이에 비해 매우 힘이 셌으며 종종 도끼를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바롭스크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던 주코바 연쇄살인 사건은 주코바의 진술 번복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그 사이, 재판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던 주코바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달 29일 숨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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