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방금 보신 화면은 17살의 나이에 천하장사에 오르며 모래판을 호령했던 백승일 선수의 경기 장면입니다.
천하장사 3번, 백두장사를 7번이나 차지한 씨름계의 최고 스타였는데요, 하지만 지난해 소속팀인 LG증권씨름단이 해체되면서 결국 은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런데 백 선수가 모래판이 아닌 가수 데뷔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합니다.
장사에서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백승일 선수를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질문1]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면서 깜짝 놀라셨을텐데, 살이 많이 빠졌군요?
지난해 선수 시절 만해도 140kg 전후의 몸무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답변]
선수생활 할 때 보다 50kg정도 감량했습니다. 지금 100kg 가까이 됩니다.
비법은 다른 것 없구요, 운동할 때는 하루 4끼 정도 먹었거든요, 저녁 간식까지 포함해서
이번 다이어트 시작할때 3분의 2정도 줄였습니다.
채소 주로 먹구, 운동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효과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질문2]
시민여러분들에게 백승일 선수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시민 인터뷰]
시민1 : "대성을 하고 씨름계를 위해 일할 수도 있는데 너무 일찍 포기한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시민2 :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하는게 씨름 업계가 없어지는거 아닌가..."
시민3 " "씨름계에 남아서 민속씨름이나 이런 전통을 지켰으면 합니다. 백승일씨 팬이었는데 아쉽네요."
[질문3]
아무래도 일부러 은퇴한 것도 아니고 팀이 해체되면서 은퇴한 경우인데, 아쉬움은 없나 현재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씨름판에 대한 생각은?
[답변]
아쉬움은 많이 남습니다.
아직도 씨름을 더 하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었는데 팀이 해체돼서 마음이 착잡합니다.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씨름판이 다시 살았으면 저도 더 했었고 이쪽으로 안왔었고 이쪽(방송) 생활을 더 열심히 하면서 후배를 양성하고 싶어요.
샅바는 놨지만 마음속으로는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어요.
[질문4]
왜 갑자기 가수가 되기로 했나? 그것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로 결심하게 된 동기는?
[답변]
언론에서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고 나왔는데, 제 음악 색깔이 댄스도 아니고 트로트도 아니예요, 그 중간이예요.
보시면 세미 트롯이라고 불러주시는데요, 캔의 내 생애 봄날은이란 (노래와 유사합니다.)
운동하면서도 (캔의) 배기성씨의 도움이 많았어요, 지금도 방송을 보고 있을 겁니다.
선수들끼리 회식하면서도 저보고 대표로 노래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어요.
박수도 많이 받았습니다.
[질문5]
그래서 다시 시민여러분들께 가수 백승일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봤습니다.
[시민 인터뷰]
"백승일 선수가 가수로 데뷔했으니까 씨름에 관련된 노래가 히트쳤으면 좋겠어요."
"씨름도 잘하셨는데 가수로서도 성공하기 바랍니다."
"서민들이 힘나는 노래 불러주세요."
[질문6]
격려가 많은데요, 얼마전 결혼한 강호동 씨, 박광덕 씨에 이어 씨름선수 출신 연예인 3호일텐데,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또 성공은 할 수 있을까 마음의 부담이 많을텐데?
[답변]
처음에는 그리 부담도 없고 겁이 안났는데, 데뷔 며칠 앞두고 준비가 거의 끝났는데 지금은 좀 겁이 납니다.
제 능력을 다 보여드려야 할텐데, 일반 팬들이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녹음은 거의 다 끝났고, 이달말 첫 데뷔 방송이 잡혀있습니다.
앨범에는 총 11곡이 들어갑니다.
타이틀곡은 '나니까'입니다.
[질문7]
혹시 최홍만 선수나 이태현 선수처럼 이종 격투기 분야에서 제의는 없었나?
[답변]
확실히 제안 받은 적은 없습니다.
만약에 제의가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씨름하고 격투기하고는 틀리니까 거절했을 것 같습니다.
워낙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었거든요.
팀동료들은 모두 놀랍니다.
1년반만에 다시 전화통화하고 그러는데, 체중 50kg 줄였다고 하고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선수들 몇 번 만났는데, 동료들이 인간승리라고 합니다.
[질문8]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답변]
앞서 팬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씨름에서도 천하장사를 했듯이, 가요계에서도 준비를 많이 했으니까 있는 끼를 모두 보여드려서
노래쪽에서도 백승일이 노래 잘하는구나라는 평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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