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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인수 후보 두 곳 선정 [김지영, 경제부 기자]

2009.11.24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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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3위 건설업체인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중동계와 미국계 등 2곳이 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영 기자!

[질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곳, 어떤 곳입니까?

[답변]

중동계 펀드인 자베즈파트너스, 또 미국계 건설사 컨소시엄인 티알아메리카 입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아랍에미리트 국부 펀드가 주요 투자자이고, 티알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미국 건설사인 티시먼 건설이 주로 투자했습니다.

두 곳 중에 어느 곳이 낫다, 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라는 것이 매각에 관여하고 있는 관계자의 말입니다.

[질문]

그렇다 하더라도 우선협상대상자에 한 곳이 아닌 두 곳을 선정한 것, 좀 이례적이지 않나요?

[답변]

당초에 한 곳을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결국 두 곳이 경합을 하게 됐습니다.

고르기가 힘들어서라기 보다는 두 곳에게 경쟁을 시켜서 인수 가격을 좀 더 올리는 등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두 곳과 좀 더 협상을 해 본 뒤에 한 곳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질문]

어느 쪽이 인수하게 되는지는 언제쯤 최종 결정이 나는 것입니까?

[답변]

다음달 중순 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곳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되면 정밀 실사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경영권을 넘기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금호그룹 측은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면 내년 초에는 대우건설이 3년여 만에 다시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됩니다.

[질문]

말씀하신대로 대우건설이 재매각되는 것, 3년여 만이죠?

그런데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왜 다시 파는 것입니까?

[답변]

금호그룹은 대우건설을 2006년에 인수했습니다.

그러니까 3년 만에, 이번에는 해외 자본으로 다시 팔리는 셈인데요.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달에 다가올 4조 원대의 대우건설 풋백옵션을 막으려고 대우건설을 파는 것입니다.

[질문]

풋백옵션,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답변]

2006년에 금호그룹이 대우건설을 사들일 때 자금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자금을 빌리기 위해 은행 등 투자자들에게 옵션 계약을 했습니다.

일정 시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약속한 정도가 되지 않으면 그 차액을 보전해주기로 한 겁니다.

그 일정 시점이란게 바로 다음달이고, 보전해줘야 할 돈이 4조 원에 이릅니다.

결국 대우건설 등을 팔아서 갚아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질문]

대우건설을 팔면 그 돈을 다 마련할 수 있나요?

[답변]

좀 부족합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두 곳 모두 대우건설 인수 가격으로 한 주에 2만 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 2만 원을 잡으면 대우건설 경영권을 넘기는 지분, 그러니까 50% 플러스 한 주의 가격이 3조 2,000억 원 정도 됩니다.

4조 원이 필요하니까 8,000억 원 정도가 모자랍니다.

그래서 최근 금호그룹은 금호렌터카와 금호생명 등 다른 계열사도 매각하고 있습니다.
1조 원 이상을 만들어서 풋백옵션도 다 갚고, 채권단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지키려는 것입니다.

[질문]

그렇게 되면 금호그룹의 유동성 문제는 일단 해결되겠군요?

[답변]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 매각만 순조롭게 끝나면 발목을 잡았던 유동성 위기는 한 고비를 넘깁니다.

그런데 속이 편치 만은 않을 것입니다.

유동성은 풀리지만 금호그룹 입장에서는 대우건설 재매각으로 1조 5,000억 원 정도를 손해보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질문]

이야기를 좀 바꿔보죠.

중동계나 미국계나 어쨌든 외국계 자본에 팔리게 되는데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답변]

당연히 논란이 있습니다.

선정된 두 곳 모두 외국계 사모펀드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 형태입니다.

이른바 '먹튀', 차익만 남기고 되팔 거라는 우려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사이 기술유출 등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중동 부문에 관심이 높습니다.

중동 국부펀드를 컨소시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제 2의 중동 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해외 수주 등에 긍정적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어쨌든 최종 인수자 선정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김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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