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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동원 증거, 일본에 있다"

2012.09.11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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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일본 정치인들 사이에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공식 인정한 '고노 담화'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노 담화를 이끌어 낸 요시미 요시아키 교수는 이를 통렬히 비판했습니다.

박철원 특파원이 요시미 교수를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92년 1월, 일본의 한 일간지 폭로 기사가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지시로 식민지의 무고한 여성들을 전쟁터에 위안부로 동원한 사실 보도 때문입니다.

일본의 한 역사학자가 방위성 도서관에서 일본군이 위안부 동원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문서를 발견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1938년 3월, '우메지 요시지로' 육군차관이 위안부 관련 문서에 버젓이 결재한 데 이어 중국 주둔군에 위안부 모집과 운영에 대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위안부를 모집할 때는 군이 민간업자를 선정하고 지역의 헌병과 경찰과 연계해 실시할 것을 문서로 지시했습니다.

[녹취:요시미 요시아키, 일 주오대 역사학과]
"위안부 문제의 주역이 군이란 사실은 당시 일본군의 공문서에서 확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서에는 중국 광둥성 주둔군 통제 아래 놓여있던 위안부만도 850명에 달한 사실도 기재돼 있습니다.

이런데도 일본 정치인들은 문서에 '강제 연행' 내용이 없다는 것에만 집착하면서 과거를 부정하고 있다며 요시미 교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통렬히 비판했습니다.

[녹취:요시미 요시아키, 일 중앙대 역사학과]
"고노 담화라는 건 정말 중요하고 또 사실에 부합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걸 바꾸려고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전쟁에 진 일본이 전후 67년이 지나도록 근본적인 자기 검열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요시미 교수는 말했습니다.

스스로 행한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이 스스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거 역사를 직시해야 하며, 이는 일본에게 주어진 시대의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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