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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김치로 미국인 입맛 잡는다

2012.12.29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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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외국인의 입맛에 맞춰야 한다는 시각이 대체적인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 사는 우리 동포는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김치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창종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한 고급 식재료 전문점.

우유와 치즈 등이 진열된 코너 한켠에 김치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 등 3년 전부터 이곳에서 팔리고 있는 김치는 순수 한국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게 특징입니다.

대부분 미국인들이 사는 지역으로 그들의 입맞에 맞추지 않았음에도 이 '특별한 김치'에 대한 반응은 뜨겁습니다.

[인터뷰:에바, 손님]
"김치는 정말 좋아합니다. 보통 한인타운에서 김치를 샀는데 이제는 여기에서 항상 삽니다."

[인터뷰:엑슬, 손님]
"건강하면서도 맛있고, 뭔가 다릅니다."

전통 김치는 동포 1.5세 로린 전 씨가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가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품화하게 된 것입니다.

와인과 치즈 못지 않은 최고의 발효음식인 김치도 고급화 전략을 접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인터뷰:로린 전, 동포 사업가]
"오히려 한국식으로 홈메이드, 하이퀄리티로 만들고 싶었어요. 고추가루를 아주 좋은 고추가루를 쓰고 처음에는 굴도 넣고 아주 푸짐하게 만든 김치거든요."

우리 고유의 맛과 모양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잡는다는 전 씨의 전략은 사실상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를 관철했고 현재 미국 대도시 내 40여 곳에서 판매되는 등 판로는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올가, 식료품점 '자바스' 구매 책임자]
"정말 잘 팔립니다. 이 김치를 여기서 판 지 1년 정도 됐는데요. 소비자들이 많이 좋아하고, 관심을 보입니다."

최근 김치 요리법을 책으로 낸 로린 전 씨.

그는 김치가 한국 고유의 음식임을 알리고, 또한 미국에서 고급 식품으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로린 전, 동포 사업가]
"미국 사람들이 김치는 한국음식이라고 생각하고 고급 제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욕심이 있죠."

전 씨의 김치에 대한 사랑은 김치가 미국인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에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월드 김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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