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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재능 기부'로 빛나다!

2014.01.05 오전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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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요.

뉴질랜드에서는 은퇴한 동포 스포츠 선수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현지인에게 스포츠를 가르치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형록 리포터가 이들을 만났습니다.

[기자]

힘과 힘이 맞부딪히는 대결.

뒤집기 기술을 걸어보지만, 상대는 쉽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한국 전통 씨름으로 승부를 겨루는 이들은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입니다.

[인터뷰:타파, 씨름 선수·마오리족]
"저는 레슬링이나 다른 격투기 경험이 있는데요. 씨름을 흥미로 한번 시작해 봤는데 재미있어서 몇 년째 계속 하고 있습니다."

씨름 선수 출신 조요섭 감독은 한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2천 7년 오클랜드에 정착했습니다.

동포와 현지인 10명을 모아 시작한 씨름 교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현지인들도 '스모'와는 또 다른 화려한 씨름 기술에 금세 흥미를 보였습니다.

[인터뷰:조요섭, 씨름 감독]
"뉴질랜드는 자연환경이 좋고 해변이 많아서 씨름은 모래사장에 샅바만 있으면 할 수 있으니까, 선수들도 동포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역 생활을 마감한 뒤 오클랜드에서 스포츠 지도자로 일하는 동포들은 20여 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농구와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현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대부분 무료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지 스포츠 시설이나 정책 등에 대해 정보를 나누기 위해 이들은 4년 전 '선운회'라는 모임도 결성했습니다.

[인터뷰:조충렬, 전 프로야구 선수·선운회 회장]
"1년에 두세 번 모임을 갖고, 뉴질랜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하고 선수들 각 종목에서 주니어 선수들 위주로 해서 지도도 하고 그런 모임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제2의 스포츠 인생을 찾은 이들.

현지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는 시간은 이민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YTN 월드 이형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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