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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이 80살 노인으로...특수 분장의 묘미

2014.09.16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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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를 더욱 재미있고 실감나게 해주는 특수 분장의 세계.

우리나라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16세 소년이 80세로 탈바꿈한 모습은 어떨까요?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은교'에서 70대 노인으로 나왔던 30대의 박해일 씨.

꼬박 8시간이 넘는 분장으로 얼굴 주름이나 검버섯 등을 섬세하게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이끼'에서 역시 70대 노인으로 나왔던 정재영 씨는 40대였지만 구부정한 노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40대였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80대 노인으로 태어나 거꾸로 젊어지는 역할을 놀라울 정도로 실감나게 연기했습니다.

30∼40대 젊은이를 노인으로 만드는 특수분장, 이제는 10대에게도 도전했습니다.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16세 소년 아름이, 아름이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 조성목은 실제 나이 13살에 80세 노인으로 변신했습니다.

실리콘 소재로 만든 얇은 마스크에 자연스러운 주름과 검버섯, 장장 5시간에 걸친 대작업입니다.

할리우드의 특수분장 전문가 그렉 케놈에게 직접 전수받아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윤황직, 특수분장실장]
"자연스러움 그리고 아이의 표정, 기존 조로증은 보기 흉할 수 있는데 그 이미지랑 맞지 않아서 이뻐 보이고 정이 가야 되는 느낌으로."

여기에 아역배우 답지 않은 어른스럽고 풍부한 감수성은 특수분장과 어우러져 가슴뭉클한 감동을 줍니다.


[인터뷰:송혜교, 배우]
"매일매일 5시간씩 분장을 하고 아침에 일찍 나와서 많이 힘들텐데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꾹 참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멋있는 아이인것 같고..."

나날이 발전하는 특수분장의 기술, 작품의 사실성과 재미를 높여주며 한국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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