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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원대 '배관공사' 담합...건설사 적발

2014.10.23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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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배관공사의 입찰을 담합해 공사비를 부풀리고 국고에 손실을 입힌 건설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조 천억 원대 '주배관공사' 입찰과정에서 담합을 벌여 수주액을 부풀린 혐의로 국내 건설사 20곳을 적발해 임직원 50명을 입건하고 대형 건설사 상무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담합을 모의하고 29개 공구를 제비뽑기로 나눠 입찰 건설사를 정한 뒤, 나머지 업체는 들러리를 서주는 식으로 낙찰가를 높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업체의 담합으로 발생한 국고손실액은 3천억 원에 달합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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