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있는 中 청두 간 홍준표 "사람보다 팔자 낫다"

ⓒYTN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중국 청두시를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현지에서 본 판다 사진을 공유하며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비의 나라 쓰촨성 청두는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이자 인구 2,500만으로 중국 4대 도시로 도약하는 첨단 산업도시"라고 운을 뗐다.

홍 시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했다. 대구와 청두시는 2015년 자매도시 결연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이기도 하다"며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홍 시장은 판다와 관련한 한 지지자의 댓글에 "대구대공원이 완공되면 판다를 대구에도 데려올 수 있겠지요"라고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홍 시장은 푸바오를 두고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3일 홍 시장의 정치플랫폼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한 누리꾼이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합니다. 푸바오도 만나시나요?"라고 묻자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 푸바오는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