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 경찰, 50일간 '동네 조폭' 244명 검거

경찰청이 지난달 3일부터 '동네 조폭' 100일 특별단속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에서는 50일 동안 240여 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검거된 동네 조폭 가운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 16.8%인 41명으로 0.7%인 일반 폭력 사범 구속 수사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범죄 유형은 업무방해와 갈취가 가장 많았고 폭력과 협박, 재물손괴 그 다음 순으로 대부분 동네 조폭이 폭행이나 협박으로 음식값이나 술값, 금품을 뜯거나 이런 과정에서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을 걱정한 상인이 신고를 꺼려 단속이 쉽지 않지만 피해자를 설득하고 탄원서 형식으로 진술을 받아 동네 조폭을 검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