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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기아차 전직 임직원 3명 기소

2014.10.24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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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영업비밀을 중국 경쟁사인 길리자동차에 유출한 전직 기아차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부정경쟁방지와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전 기아차 경영전략실 이사 54살 최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6월 기아차에 동기로 입사했다가 퇴직한 뒤 길리차로 이직한 57살 유 모 씨에게서 기아차 내부 자료를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부하직원에게 파일 7개를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길리차에 유출된 자료에는 현대·기아차 공장의 현장경영 방침과 공장 생산성 등에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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