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탈당 신중히 결정...많은 분들 만날 것"

탈당과 진보 진영 신당 참여를 고민하고 있는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자신의 거취를 놓고 당의 원로, 지지자 등을 만나며 거취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정 고문은 오늘 서울 영등포에서 전국의 지지자 100여 명과 송년모임을 갖고 탈당을 포함한 거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다만 정 상임고문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며서, 연말 연초까지 많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거취 결정 시점과 관련해서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당내 원로 분들을 찾아뵙고 지혜를 구하는 등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