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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로비 의혹' 강덕수 전 STX 회장 소환

2015.01.28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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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에 대한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부합동수사단이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최근 강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합수단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8년 STX 그룹 계열사들이 정 전 총장의 아들이 대주주로 있던 요트회사에 광고비 7억 원을 후원한 경위를 추궁했습니다.

강 전 회장은 조사 과정에서 광고비에 정 전 총장을 염두에 둔 로비 성격이 있었다는 점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합수단은 조만간 정 전 총장과 정 전 총장의 아들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합수단은 당시 광고비 지원에 관여했던 STX 전현직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정 전 총장은 앞서 군인복지기금 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2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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