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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최대 장수하늘소' 표본 공개

2015.02.04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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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몸길이는 커봐야 10cm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12cm에 가까운 '최대 장수하늘소' 표본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1967년에 잡힌 것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딱정벌레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곤충.

천연기념물 제218호 장수하늘소입니다.

1967년 광릉수목원에서 잡힌 이 녀석의 몸길이는 11.4cm.

지금까지 채집된 것 가운데 최대입니다.

곤충연구가 홍승표 씨는 이 장수하늘소를 비롯해 평생 모은 곤충 표본 2천여 점을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넘겼습니다.

기증 조건은 국가 차원의 희귀 곤충 연구와 복원입니다.

[인터뷰:홍승표, 곤충연구가]
"7cm, 8cm짜리 (가짜) 가지고 장수하늘소라고 하니까 이걸 기증해서 (진짜 장수하늘소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홍 씨의 기증을 무척 반깁니다.

그간 표본이 드물어 힘들었던 희귀 곤충 연구에 큰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순형,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1890년대 국제적 곤충 도감이나 1960년대 북한의 곤충 관련 우표도 기증해주게 돼서 우리 천연기념물센터에 아주 좋은 자료가 되고..."

기증 표본 가운데에는 지난 2012년부터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주홍길앞잡이와 세계에서 가장 덩치가 큰 딱정벌레인 타이탄하늘소도 포함됐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희귀 곤충을 찾아 다닌 홍 씨의 열정이 없었더라면 볼 수 없을 귀한 표본들입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천연기념물센터에서 특별전을 열어 일반에도 공개할 방침입니다.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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