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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사이트 만들어 투자 유도...사기 행각

2015.03.03 오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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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운 서민을 상대로 투자금이나 보증금 등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2살 허 모 씨 등 전문 사기꾼 2명을 구속했습니다.

허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세보다 2배에 달하는 이율을 보장한다며 보험이나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63살 최 모 씨 등 4명에게 9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비슷한 시기에 경기도 안양과 분당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월세로 얻은 뒤 집 주인 행세를 하며 시세보다 절반가량 싸게 월세를 준다고 세입자를 끌어모아 모두 1억6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허 씨 등은 전문 사기꾼으로 지난 2012년부터 유령 주식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며 투자자 16명에게 4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배를 받던 중 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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