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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전 CIA 국장, 기밀유출 혐의 인정

2015.03.04 오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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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에게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를 받아온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혐의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퍼트레이어스 사건과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서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범죄자 정보와 유죄인정 협상 합의서, 진술 내용 등 3가지 종류의 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법원에 유죄인정 협상 합의서를 제출한 것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이 이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 중부군 사령관을 역임한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지난 2012년 그의 자서전을 집필하던 여성 작가 폴라 브로드웰과의 불륜이 드러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특히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은 브로드웰에게 CIA 이메일 계정이나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아 왔습니다.

지난달 미국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검사들은 퍼트레이어스 전 국장에 대한 형사처벌을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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