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지하철 출구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남성을 역 직원이 빗속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일 밤 11시 반쯤 7호선 굴포천역에서 일하는 김종용 과장이 성추행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김 과장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범인이 실랑이를 벌이다 인근 주택가로 달아나자 30여 분 동안 뒤를 쫓은 끝에 붙잡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김종용 과장은 "이번에 대학에 입학한 딸이 있다"며 "피해 여성들의 일이 다른 사람의 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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