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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예술, 벽을 허물다

2015.04.2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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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연 예술은 갈수록 다양해지지만 장애인들이 즐기기엔 여전히 거리가 있습니다.


휠체어 석을 늘리고 자막도 준비해 장애인도 편히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공연이 열렸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춘향이의 애절한 마음을 노래한 판소리에 맞춰 현대 무용이 펼쳐집니다.

지적장애 판소리 피아니스트와 지체장애 무용가의 어울림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번에는 심청가와 팝핀의 만남.

젊은 시각장애인의 소리와 한몸이 된 댄스가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비장애인들의 무대보다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인터뷰:조동문, 시각장애인 소리꾼]
"팝핀과 판소리 할 수 있구나, 이런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인터뷰:김용우, 휠체어 무용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시설이 정비돼서 장애인 공연들이 일반 무대에서 열릴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애 예술가들이 이동하기 좋게 경사로를 설치한 무대뿐 아니라 공연장 곳곳도 편리하게 꾸몄습니다.

맨 앞줄 일반 객석 70여 석을 뜯어내고 휠체어 좌석으로 바꿨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무대 스크린에 자막도 준비했습니다.

평소 공연은 보러 갈 생각조차 못했던 장애인들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인터뷰:김경애, 지체장애 2급]
"(공연장에는) 오려고 엄두도 못 냈지. 두근거리고 기뻐요."


무대에 오르는 것도, 관람하는 것도 여전히 제한이 큰 장애인들.

조금 더 배려하는 마음을 담으면 예술과 장애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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