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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입에 청테이프'...중국인 계모 구속 기소

2015.04.21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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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순천지청이 10대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혐의로 중국인 계모 43살 A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A 씨는 2011년부터 3년 동안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12살짜리 의붓딸이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입에 빨래집게를 물리거나 청테이프를 붙이고, 운동기구에 거꾸로 매달아 얼굴에 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대를 받은 의붓딸의 일기장에는 학대 방식과 날짜가 고스란히 적혀 있지만, A 씨는 아이를 훈육한 것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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