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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에 신발·양말 벗어 준 '맨발 여경'

2015.05.03 오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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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추위에 떤 맨발 치매 노인에게 자신의 신발과 양말을 벗어 준 '맨발 여경'의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전북 진안경찰서에 근무하는 26살 최현주 순경은 지난 28일 80대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19시간 동안 밤샘 수색 끝에 할머니를 발견해 헬기로 이송했습니다.

최 순경은 할머니가 하천을 건너면서 신발을 잃어버려 발이 차가워진 것을 보고 자신의 신발과 양말을 벗어주고 맨발로 할머니의 헬기 이송을 도왔습니다.

임용된 지 9개월밖에 안 된 최 순경의 이런 선행은 헬기 수색 작업 영상을 촬영하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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