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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선자금 1억 2천만 원 아내 비자금"

2015.05.11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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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출처를 의심받고 있는 경선자금과 관련해 아내가 가지고 있던 자금이라며 공개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성완종 전 회장과의 연관성을 의심받고 있는 경선기탁금 1억 2천만 원은 자신의 아내가 만든 비자금 가운데 일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지사는 자신이 지난 1995년부터 10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하며 모은 돈과 원내대표 당시 받은 국회대책비 가운데 일부를 아내가 모아 몰래 관리해왔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2011년 6월 자신이 경선기탁금 용도로 돈을 요청하자 비자금 가운데 1억 2천만 원을 5만 원권으로 건네줬고, 이를 기탁금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지사는 일부 재산 등록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은 있지만 부정한 돈은 아니라며 성 전 회장이 건넸다는 1억 원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2011년 6월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당에 기탁한 1억 2천만 원과 관련해 출처를 명확히 소명하지 않아, 검찰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추적해왔습니다.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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