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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한 서류로 소송...수십억 대 미등기 땅 '꿀꺽'

2015.05.28 오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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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한 서류로 소송...수십억 대 미등기 땅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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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한 서류로 소송을 진행해 수십억 대 미등기 땅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 등으로 78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69살 안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1년 12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미등기 토지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법원에 소송을 내 만 3천여 제곱미터의 땅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안씨 종중회' 회장인 안 씨와 함께 미등기 토지를 종중 소유의 땅인 것처럼 꾸민 뒤 위조한 매매 계약서를 토대로 소유권 이전 소송을 진행해 땅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민기 [choimk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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