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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해안에서 밀물에 부부 익사

2015.07.05 오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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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대부도 해안에서 젊은 부부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시 대부남동 할미섬 갯벌 주변에서 "바닷가에서 살려달라는 남녀 목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신고 4시간 만인 아침 8시 반쯤 아내인 29살 김 모 씨를, 이어 오전 10시 반쯤 남편 31살 이 모 씨를 각각 발견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대부도 캠핑장을 찾은 이 씨 부부는 어젯밤 저녁 식사를 한 뒤 차를 몰고 갯벌 진입로로 9백 미터 가량 진입했다 밀물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택해경은 이 씨 부부 일행과 캠핑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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