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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년 '양손 이식' 성공..."철봉에 매달리고 싶어요"

2015.07.30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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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갓난아기 때 두 손을 잃은 미국의 8살 소년이 양손 이식 수술을 받아 밥을 먹고 공을 던지는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소년은 미국에서 이 수술을 받은 최연소 환자로 기록됐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 팔꿈치로 여동생 눈앞을 가리며 장난치는 자이언 군.

갓난아기 때 패혈증으로 두 손과 발을 절단해야 했고, 지금까지 팔꿈치로 모든 생활을 해왔습니다.

8살이 된 올해 미국 환자 가운데는 가장 어린 나이에 양손 이식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스콧 레빈,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손 이식 전문의]
"자이언은 두 살 때 양손뿐 아니라 양쪽 무릎 아랫부분까지 절단했죠.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수술 시간은 장장 11시간.

의료진 40명이 근육과 힘줄, 신경 등을 접합하는 정교한 수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자이언 군은 이미 4살 때 엄마의 신장을 이식받은 적이 있어 면역 거부 반응이 없었고, 수술 후에도 일상 복귀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패티 레이, 자이언 어머니]
"자이언은 있는 그대로 훌륭한 아이입니다.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제 아들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에요."

이젠 두 손으로 철봉에도 매달리고 야구공도 던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자이언 군.

지난 힘겨운 시간 자신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자이언 하비, 8살]
"제가 이 힘든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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