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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정부 "여객기 잔해, 보잉777 부품 공식 확인"

2015.08.02 오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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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부품이 MH370편의 잔해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실종 원인 조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오늘(2일) 성명을 내고 여객기 잔해인 날개 뒤편 부품의 하나인 플래퍼론이 보잉 777의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잔해는 어제(1일) 프랑스 툴루즈 인근 국방부 실험실로 옮겨졌습니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항공당국, 보잉사 등은 오는 5일부터 이 잔해가 MH370편의 부품인지 정밀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중 40여 분 만에 사라져 그동안 추락 장소로 추정되는 인도양 남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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