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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걸그룹' 청봉악단 동영상 공개

2015.09.12 오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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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1일 러시아 공연에서 첫선을 보인 북한판 '걸그룹' 청봉악단의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원조 격인 '모란봉악단'이 과거 파격적인 짧은 스커트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면 청봉악단은 우아하고 세련된 드레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보석으로 수놓은 검은 드레스를 입은 여가수들이 능숙하게 러시아 노래를 부릅니다.

지난 7월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로 창단된 '청봉 악단'입니다.

지난달 31일 '북-러 친선의 해'를 기념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초대공연의 모습으로,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깨를 드러낸 파격적인 의상과 세련된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조선중앙 TV]
"청봉 악단의 가수들이 공훈국가합창단의 배우, 연주가들과 함께 출연하는 관현악과 여성중창과 합창, 러시아 노래 연곡 '평화를 위하여'가 장내를 흥분의 도가니로 끓게 했습니다."

청봉 악단은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모란봉 악단에 이어 창단된, 소위 북한판 두 번째 '걸그룹'으로, 김일성의 빨치산 활동 야영지로 알려진 백두산 인근 지역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습니다.

모란봉 악단과 마찬가지로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운영과 활동 전반을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이런 청봉 악단을 국내가 아닌, 러시아에서 첫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선중앙 TV]

"청봉 악단의 가수들은 놀랄 정도로 아름답고, 형상 또한 대단히 세련되었다. 공연을 통해서 감정, 정서적으로 러시아와 조선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얼마나 친근한가를 잘 알 수 있다."

북한이 청봉 악단의 공연 모습을 전격 공개하면서, 모란봉 악단에 이어 김정은 체제 선전을 위한 전위대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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