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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중진 절충안 도출...재신임 투표 연기

2015.09.12 오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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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일부터 치르기로 했던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잠시 전 당내 중진 의원들과 만나 합의한 내용인데요.

다만 재신임을 묻는 시기는 좀 더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극적으로 절충안을 도출했군요?

합의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표와 당내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만남을 가진 지 40분만에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중진 모임에서는 어제 1차 회동에 이어 오늘도 박병석·이석현 전·현직 국회 부의장이 나섰는데요.

문 대표와 중진들은 먼저 혁신안의 최종 의결 절차인 오는 16일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소집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문 대표의 재신임 투표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된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투표 시점과 방법 등은 정하지 못한 채, 중지를 모아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1차 회동에서 중진들은 재신임 투표를 국감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했지만, 문 대표는 추석 전에는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오늘 회동에서도 절충점은 찾지 못한 셈입니다.

중진들은 또 방법에 대해서도 중지를 모아 신중히 결정할 것을 요청했고, 문 대표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제안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일단, 중진들이 한 발 물러선 모양새로 보이는데요. 고조돼온 당 내분이 좀 사그라들까요?

[기자]
3선 이상 중진 의원 모임은 당초 중앙위원회 소집을 16일 이후로 연기할 것과 재신임 투표를 국감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혁신안은 시급히 처리해야 하고, 중앙위는 이미 소집된 것이어서 연기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해 했습니다.

다만 재신임 투표 연기 요구에 대해서는 추석 전까지는 미룰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결국, 회동 하루 만에 중진 의원들이 중앙위 연기 요구를 철회하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해 당 대표와 중진들까지 이견을 보이는 모습은 피했다는 평입니다.

하지만 이로써 당 내분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이릅니다.


이번 3선 이상 중진 의원 모임에 지도부에서 비주류 목소리를 대변해온 주승용 최고위원과 당내 비주류 좌장 중 한 명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은 불참한 데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끝까지 중앙위 연기 요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는 사태는 피했지만 이를 계기로 당 내분이 사그라들 지, 또 재신임 투표 연기 시기까지 완전히 합의를 도출해 무난히 시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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