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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빌라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손발 묶여

2015.10.07 오후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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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3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서울 내발산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1층에서 남편 58살 이 모 씨와 아내 49살 김 모 씨, 그리고 딸 16살 이 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편 이 씨의 시신은 손발이 묶이고 얼굴은 검은 비닐봉지로 덮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유언장으로 보이는 우편물을 받은 친척의 신고를 받고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편물에는 아내가 진 빚을 남은 사람들이 잘 처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묶여있고 독극물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정밀 감식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평정[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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