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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유해 물질 '풀풀'...불법 도장 업체 적발

2015.10.08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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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 한복판 도로변이나 주택가에서 유해 화학 물질을 여과 없이 배출한 자동차 도장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정화 시설을 아예 두지 않았거나, 있어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곳들이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도장 업체입니다.

화물차에 색을 입히고 있는데, 페인트를 분사할 때마다 천장에 난 구멍을 통해 희뿌연 물질이 그대로 빠져나갑니다.

정화 시설을 갖추지 않은 무허가 업체입니다.

[업체 사장]
"먼지 들어가면 다 안 좋죠. 좋을 게 뭐 있어요. 먼지 같은 것 들어가면 다 안 좋죠. 그러니까 마스크 쓰는 거죠."

허가를 받았지만 허울뿐인 곳도 많습니다.

이 업체의 대기오염 방지 시설은 여과 장치가 빠진 채 가동돼 있으나 마나입니다.

[단속반원]
"먼지가 여기까지 있는 거예요."

문제는 도장 작업에서 생기는 페인트 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걸러지지 않고 배출됐을 때 위험이 상당하다는 겁니다.

대기 중 오존농도를 높이고, 호흡기 질환이나 신경장애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희경,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사람의 통행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도로변이나 인도 등에서 작업해서 민원 있었던 곳을 수사하게 된 것입니다."

서울시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자동차 도장 업체 78곳을 적발해 이 가운데 59곳을 형사 입건하고 나머지 19곳은 구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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