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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라 불리는 장, 장염증은 어떻게 ADHD를 일으키나?

2015.11.10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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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뇌라 불리는 장, 장염증은 어떻게 ADHD를 일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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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깨우는 월요일]제2의 뇌라 불리는 장, 장염증은 어떻게 ADHD를 일으키나?-한의사 변기원 원장('공부 집중력' 저자)


[YTN 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11/09 (월)
■ 진 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지난주에 이어서 공부 집중력의 저자인, 한의사 변기원 원장과 함께 합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한의사 변기원 원장('공부 집중력' 저자)(이하 변기원): 예. 안녕하세요.

◇최영일: 지난주부터 제2의 뇌로 불리는 장. 장 건강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우유나 유제품은 많이 먹어도 된다. 이렇게 알고 있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어떻습니까?

◆변기원: 우유는 많은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완전식품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음식 자체가 가진 효능이 문제가 아니라 흡수 과정이 중요합니다. 장이 건강해서 유당분해 효소가 있는 학생들이 우유를 먹으면 뼈도 튼튼하게 하고 키 성장에도 좋고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장이 좋지 않아 유당분해효소가 없는 유당불내증 학생은 우유가 오히려 독소로 변하여 뼈도 약하게 하고 키도 크지 않게 되고 아토피 비염 등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일부 선생님들은 유당 불내증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강제로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유를 먹어도 키가 잘 크지 않거나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탈이 나는 경우 본인 스스로 우유를 거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유 섭취를 무조건 강요해선 안 되고 반드시 유당불내증이 있는지 진단 받아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최영일: 아이가 영양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독성으로 받아들이는 성분이라면 가려먹이는 게 건강한 것이라는 말씀이죠?

◆변기원: 네, 단지가 깨져 있다면 아무리 넣어도 담을 수 없듯이 먼저 장 상태가 좋은지를 보고 장상태와 체질에 맞는 건강한 편식을 해야만 흡수도 잘 되고 건강해지게 됩니다.

◇최영일: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쉽거나 혹은 잘못 알고 있는 음식정보라면 어떤 것을 짚어주실 수 있을까요?

◆변기원: 흔히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기 때문에 다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심지어 의료인들까지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예전에 단 음식이 없었을 때에 과일은 그야말로 비타민의 보고였습니다. 하지면 지금은 슈퍼에 가면 달지 않은 음식이 물을 제외하고 없을 정도로 단음식이 범람을 하고 있습니다. 단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이 나오기 때문에 소아당뇨 같은 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소아 비만 환자도 늘어나고 있고요. 더욱이 장이 유전적으로 좋지 않은 아이들은 사과, 바나나, 수박, 귤 같은 단 과일이 뇌를 오히려 흥분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권할만한 것이라면 키위, 배, 블루베리, 채소류에 속하는 토마토 등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외에 당도 높은 과일은 자제해야 합니다.

◇최영일: 그렇다면 장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변기원: 평소에 좋은 지방과 단백질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즉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육류와 생선을 채소와 1:1로 먹으면 좋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는 학생이라면 올리브유와 감식초를 한 수저씩 곁들여서 샐러드를 해서 육류나 생선이랑 같이 챙겨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좋습니다. 간식으로는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를 하루 한 줌 정도의 양으로 챙겨먹으면 좋습니다.

◇최영일: 그런데 장의 염증이 ADHD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변기원: 장을 제2의 뇌라고 합니다. 발생학적으로 뇌와 장과 피부는 모두 외배엽에서 분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이 좋지 않아서 장벽이 손상되면 뇌를 보호하는 뇌혈관보호장벽도 뚫리게 되는데, 우리가 먹은 음식 중에 우유의 카제인과 밀가루의 글루텐단백질이 손상된 장벽을 뚫고 혈관을 통해 돌아다니다가 뇌로 침투해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전두엽 쪽으로 가게 되면 ADHD 증상이 나타나고 기저핵 쪽으로 가게 되면 틱이라는 증상이 나타나서 근육의 톤이 조절이 되지 않거나 음성틱이 나오게 됩니다.

◇최영일: 아이들은 공부 때문에, 어른들은 치매 때문에 뇌기능을 높이고 싶어 하는데요. 어떤 도움 말씀 주시겠어요?

◆변기원: 뇌의 구성 성분 70%가 지방입니다. 그러므로 산패되지 않은 신선한 지방, 올리브유나 코코오일 생참기름 생들기름 생견과류 등을 먹어야 되며 또한 뇌에 필요한 자극을 골고루 주어야 합니다. 즉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만 주입시키는 TV 시청이라든지 스마트 폰게임은 뇌의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금해야 되며 손을 흔들면서 산택을 하거나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시간을 틈틈이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최영일: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운동방법도 소개해 주세요.

◆변기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안구운동입니다. 엄지 손톱에 검은 점을 찍어놓고 손을 뻗어 눈높이로 들어 올리세요. 눈과 눈 사이 중간 지점에 손을 두고요. 눈은 고정시키고 고개를 오른쪽 왼쪽으로 돌리는 도리도리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왼쪽 오른쪽 뇌를 모두 자극하므로 약 100번 정도 1일 3회 하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머리도 맑아지게 됩니다.

◇최영일: 감사합니다. 한의사 변기원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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