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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수색으로 자해하려던 살인 피의자 붙잡아

2016.01.10 오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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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고용한 업주를 살해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의 헬기 수색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비닐하우스 농장주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로 52살 노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7일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고추 비닐하우스에서 잠을 자던 농장주 54살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비닐하우스에 옮겨 숨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노 씨가 행적을 감추자 형사와 기동대, 헬기를 이용해 밀양강 주변을 입체적으로 수색해 강변에서 술을 마시고 강물에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노 씨를 발견해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년간 비닐하우스에서 노동일을 하던 노 씨는 업주 A 씨와 금전 문제로 시비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A 씨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노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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