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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콕] K-2 흑표 전차, 혹한 속 거침없는 '돌진'

2016.01.20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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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강추위 속에 군에서는 혹한기 훈련이 한창입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파 속에 국산 최신예 전차인 K-2 흑표가 강으로 돌진합니다.

지난 18일, 충북 충주 남한강 일대에서 진행된 육군 혹한기 훈련 모습입니다.

K-2는 최고 70km 시속으로 4m 깊이의 수심도 건널 수 있는 잠수 능력을 갖춘 첨단 국산 전차입니다.

이 K-2 전차에 이어 K-21 장갑차가 강을 건너고, 탑승했던 장병들은 곧바로 경계 태세에 나섭니다.

하늘에서는 대전차 미사일 등을 탑재한 코브라 헬기가 엄호합니다.

얼음 같은 강물을 건너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훈련은 계속됐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계속되는 도발 위협에 군 장병들은 실전 같은 훈련으로 맞섰습니다.

강추위 속에 조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인근에서는 등반 중 뒤처진 60대 1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졌습니다.

또 동상 환자 8명과 구조대원 등 10여 명이 중청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강원소방본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해 부상자 후송과 시신 이송 모두 지연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화순에서 등산객 4명이 조난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등산 중 눈 때문에 하산하지 못하고 옛 절터에 머물렀는데 8시간의 수색 끝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추위 때문에 수도계량기가 얼고 파손되는 일도 많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계량기 동파사고만 275건에 달합니다.

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처법을 알아봅니다.

이럴 때에는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좋습니다.

물을 부을 때는 미지근한 물부터 조금씩 온도를 높여가며 천천히 부어야 합니다.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갑자기 녹이면 계량기가 고장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장기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이 흐를 정도로 수도꼭지를 틀어 놓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동파 사고가 나면 120번 서울시 다산 콜센터나 각 지역 상수도 사업소로 신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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